머스크와 트럼프, 결별의 배경은?
테슬라의 CEO이자 트위터(현 X)와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정치 노선을 암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지만, 트럼프의 감세 정책과 관세 전략을 두고 충돌하면서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감세 법안이 미국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이후 트럼프 정부의 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감세안을 '역겨운 흉물'이라 표현하며 신랄한 입장을 밝혔고,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를 향해 “미쳤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반격했죠. 이 같은 발언은 둘의 정치적 결별이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닌, 완전한 노선 분리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머스크, 신당 창당 가능성 언급
최근 머스크는 “미국에는 80%에 해당하는 중도 유권자를 대변할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반응한 인물 중 하나는 대만계 정치인 앤드루 양입니다. 앤드루 양은 2022년 ‘전진당(Forward Party)’을 창당한 인물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에게 직접 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양은 “수년간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머스크로부터 답변은 받지 못했지만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치 시스템이 양극화로 심각하게 기능 마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머스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왜 머스크는 지금 정치에 나서려는 걸까요?
머스크는 기업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이미 트위터 인수와 같은 행보를 통해 사회적·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그가 콘텐츠 검열 문제, 표현의 자유, 인공지능 규제 등 다양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사실상 정치적 행보를 펼쳐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AI 기술과 전기차 산업, 우주 개발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규제와 정부의 정책 방향에 깊은 불만을 가진 그는, 이제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직접 정치 구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신당 창당은 전혀 뜬금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 정치계와 유권자의 반응은?
머스크의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보수층에서는 트럼프의 반대편에 선 그를 배신자로 보는 시각이 있으며, 민주당은 그를 경계하면서도 확실한 태도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중도 성향 유권자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머스크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라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제3정당이 등장할 때마다 관심은 많았지만 실제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머스크처럼 대중적 영향력과 자금력, 언론 장악력을 가진 인물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머스크,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을까?
머스크는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발언 하나로 전 세계 시장을 흔드는 인물입니다. 그가 정치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면 단순히 대선 출마가 아니라, 정치 지형 자체를 재편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정당 시스템은 보수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정돼 있어, 창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국 단위의 조직력, 전략, 법률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과제도 존재합니다.
맺으며
머스크의 신당 창당 시사와 트럼프와의 결별은 단순한 개인 간의 다툼이 아니라, 미국 정치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당의 등장 가능성과 정치적 재편, 그리고 중도층 유권자의 반응까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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